2012년 9월 15일 토요일

091512 회사설명회와 중간고사 (Corporate Briefing & Mid-Term)


090512

Marketing Management 시간에 Team case write-up 숙제로 'Hub Spot'이라는 회사의 Case 숙제가 주어졌다. 이 회사가 직면한 문제점을 분석한 후 고객세분화를 통해서 각 각 대안에 대한 장/단점을 정성적/정량적으로 분석해서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개인 과제가 아니라 팀 과제라서 내가 속한 Team #4 팀원들도 Labor Day 연휴 전후로 만나서 이 과제를 하였다.

간단히 말하면 현재 시장성장 트렌드를 분석해서 미래 트렌드를 추정하고, 향후 Retention rate 과 현재의 monthly revenue를 통해 Consumer Lifetime Value 등을 구하여 어떤 고객층을 Target하여 공략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과 논리를 정리하는 과제이다. 우리 팀은 2개로 나눠진 Target 고객층을 어느 한 곳만 선택하지 않도 둘 다 선택하는 방향으로 정리를 하였다.

내가 속한 팀은 총 5명인데 이번에는 Sahr라는 친구가 Team Leader를 맡아서 Lead를 했다. Team Leader는 5명 모두가 하나의 프로젝트씩 맡게 되는데 나는 11월 쯤 통계 케이스 리더를 맡게 될 예정이다. 그리고 각 팀에는 'Johnson Leadership Fellow'라고 2학년 선배가 한 명이 붙어서 mentor 역할을 해준다. JLF라고 불리우는데 작년에 1년 동안 배운 노하우를 후배한테 전해주고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점이나 궁금한 사항들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부분이 '시스템화' 되어있는데 나중에 회사에 가게 되더라도 이렇게 'Mentoring system'이 체계화된 부분은 분명히 회사조직에도 응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내가 박사졸업생을 채용한 후 그 분들의 retention 문제들을 고민했었는데 이런 'Mentoring system'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면 분명 조직 전체적으로 선순환 효과가 있을 것이다.

과제를 제출하고 학교로 부터 메일을 받았는데 약간 놀랐다.
우선 교수님으로부터는 과제를 제출하고 상당히 빠른 시일내(보통 일주일 이내)로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과제 뿐만 아니라 Quiz를 본 이후에도 상당히 빠른 시일 내로 Mean, Standard Deviation, Maximum 정보가 email로 보내지고 나의 evaluation sheet를 내 개인 mail box에 넣어준다. 단순히 시험과 Quiz를 보고 끝내는 게 아니라 다른 동기들과 비교해서 나의 위치와 결과를 정확히 알려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Positive motivation'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듯 하다.
두 번째로 팀과제를 제출하고 받은 emaill은 바로 'Johnson Coreteam feedback survey'라는 제목의 메일인데 이번 Case과제를 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팀원들에게 Feedback을 하는 것이다. Team Leader가 효과적으로 팀을 리드했는지 각 팀원들은 어떻게 팀 과제에 기여했는지 더 나아가 각 팀원들이 팀 활동에 기여한 비중은 몇 %나 되는지 매우 객관적인 수치도 입력을 하게 되어있었다. 다른 것 보다도 팀원들에게 'constructive feedback'을 해야 하는데 다른 팀원의 부족했던 점과 더불어 향후 개선하면 좋을 점에 대해서 기록하는 것이었다. 사실 '한국인의 정서'에는 매우 쉽지 않은 부분이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인 동기들도 이 부분을 어떻게 써야할 지 난감했다고 하니 나만 어려웠던 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에 대해서 나의 부족한 점과 단점을 지적해 주는 것이 처음에는 마음이 불편할 수 있지만 그런 나의 부족한 점을 제대로 인지하고 추후에 고치고 개선해 나간다면 분명히 이런 시스템은 좋은 제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되었다. 

 저녁에는 S.C Johnson 회사 Briefing이 있어서 다녀왔다.
S.C Johnson 회사는 특별히 코넬 MBA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회사라서 그런지 회사 설명회도 다른 회사들보다 먼저 진행을 하는 것 같았다. 실제로 회사 설명회를 하는데 각 Product 별로 15명이나 왔는데 14명이 코넬대학 출신이 왔다. 재밌는 건 SC Johnson의 제품들을 직접 가져와서 각 자리에 기념품을 준비해 두고, 마지막에 설명회가 끝나고 나서는 원하는 제품을 가져갈 수 있게 했다. 난 마케팅 분야가 아니라서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지만 우선 마케팅 oriented 회사라서 그런지 Product Manager들이 자신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책임의식이 매우 강해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직접 소비자들을 상대하다 보니 이 분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뛰어나 보였다.





 
한 가지 흥미로웠던 건 MBA를 졸업하고 SC Johnson에 입사한 후의 직급체계였다.
Assistant Brand Manager --> Associate Brand Manager --> Brand Manager --> Senior Brand Manager
--> Category Manager --> Developmental Rotation
제품 중심으로 직급 체계가 짜여져 있었고, 각 체계별로 권한과 역할 분담도 잘 구분되어 보였다.  그리고 슬라이드 중에 눈에 띄었던 것은 아래의 도형이었다. 모든 function들이 마케팅을 중심으로 체계화 되어있었는데 역시 SC Johnson은 마케팅 중심의 회사임을 한 장의 슬라이드로 알 수 있었다. 



SC Johnson Corporate Briefing
 
 
 
090612
 
오늘 하루는 'Academic Catch-up and Career Prep Break'라서 수업이 없다.
그동안 부족한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 날이다.
 
나는 Career Management Center에서 주관한 'Career Discovery Workshop'에 참석했다.
ILR School에서 'Defineum'이라는 컨설팅 회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는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의 희망, 열정, 관심사 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090712
 
Korean Student Association 에서 1학년 신입생 환영회로 Stewart Park에서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 2학년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위해서 음식도 준비해 주시고 여러가지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셨다. 특별히 마케팅을 가르치고 계시는 박영훈 교수님께서도 오셔서 유익한 말씀을 해주셨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 Stewart Park의 바베큐가 많이 그리울 듯 하다.
 
090912
 
학교에는 정말 다양한 Club 활동들이 있다. 약 70여개의 Club들이 있는데
Finance 관련 Old Ezra Finance Club, Consulting Club, Entrepreneurship and Venture Capital Club, General Management Association, Healthcare and Biotech Club, High Tech Club, Marketing Association 뿐만 아니라 맥주 관련 Johnson on Tap, Wine Club 등 등...
 
나는 이 중에서 General Management Association과 High-Tech Club에 가입했다.
High-Tech는 아무래도 내가 Samsung에 근무하기 때문에 Industy 측면에서 관심있는 분야이고,
Function 측면에서는 Strategy, HR, Operation, Sales & Marketing, Finance 등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General Management를 선택했다.
 
오늘은 특별히 High-Tech Club에서 High Tech Career Panel 을 열어서 다녀왔다. 이 클럽에 속한 2학년 선배들이 이번 여름동안 인턴을 하고 온 경험들을 후배들과 공유하고, 궁금한 부분에 대한 Q&A Session을 갖는 자리이다. 2학년 선배들이 Apple, Google, Amazon, PayPal, and Deloitte에서 근무한 경험을 공유해 주었는데, 좋은 회사에서 인턴을 한 선배들을 보면 본인이 정말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노력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High-Tech Career Panel
 
 
 091012~091112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Corporate Briefing이 시작되었다.
저녁시간에 하루에 많게는 3~4개의 회사들이 와서 회사설명회를 하는 것이다.
나도 회사에 대한 공부도 할 겸 각 회사들의 사업에 대해서 이해도 할 겸 관심있는 회사들은 참석해 보기로 하였다. 특히 내가 삼성전자 인사팀에 있을 때 했던 일도 이런 회사설명회 업무가 있어서 미국의 대기업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GE 설명회 session에는 정말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Experienced Commercial Leadership Program (ECLP)등 MBA를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이 워낙 잘 발달되어 있어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았다. 회사에 대한 소개 뿐만 아니라 실제로 Johnson 졸업생 선배들이 와서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을 하니 더 설득력이 있고, 회사에 대한 관심도도 높일 수 있게 하는 것 같았다.
 
GE Corporate Briefing
 
 
둘째 날 Intel 설명회도 참석해 보았다.
인텔은 삼성전자와도 관련성이 높은 회사라서 더욱 관심을 갖고 들을 수 있었다. 발표 내용 중에 Moore's Law에 대한 설명도 하고, 실제로 Intel에서 개발한 Chip sample을 들고 와서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도 하였다. 설명회 이후에는 Johnson 로비인 Dyson Atrium에서 간단한 식음료와 함께 회사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는데 단순한 회사와 제품에 대한 설명 보다는 Intel이하고 있는 사업이 어떻게 IT사업의 진화/발전과 연관성이 있으며, 모바일, IT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어떻게 Intel이 함께 성장하고, 더 나아가 그러한 산업의 발달의 원동력이 바로 Intel이 개발하는 Chip이라는 것을 자신감있게 어필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091412
 
Cornell은 Semester가 1st Half, 2nd Half로 나눠져서 벌써 1st Half Core 과목의 중간고사가 있다.
나는 AICPA 시험에 합격을 했었기 때문에 다행히(!) 회계 과목은 면제를 받아서 미시경제학 시험만 보게 되었다. 마케팅은 중간고사는 보지 않고 Case competition 발표가 있다.
 
나는 미시경제학 시험을 위해서 Course packet 뒤부분에 있는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어 보았다.
대학교 때 미시경제학을 배우긴 했는데 너무 오래전이고, 영어로 되어있어서 한글로 공부하는 것 보다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듯 하다. 시험은 오후 1시~4시까지 3시간 진행이 되었는데 주관식으로 답과 논리를 적는 것인데 아는 문제는 금방 적을 수 있었는데 기출문제에 없던 생소한 문제들은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서 시간을 꽉 채워서 앉아있었다. 동기들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평균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시험도 그닥 잘 본 것 같지는 않아서 약간은 걱정이다. MBA라는 게 단순히 학업을 위한 것 보다는 다른 것들도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어서인지 (시험을 못 본 핑계일 수 있지만 ^^) 시험 점수에 크게 미련을 두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저녁에는 한국 코넬대학교 대학원 한인학생회에서 신입생 환영회 행사를 준비해서 다녀왔다.
코넬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국인 학생이 약 300여명 정도가 되고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500여명 가까이 된다고 하니 정말 작은 시골 이타카에 많은 한국인들이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Korean Graduate Student Association at Cornell University 모임
 
 
091512
요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대박 히트를 친 것 같다.
여기 미국에서도 어제 오늘 TV에 나오고 Youtube, iTunes 등 등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어제 우리 학교에서도 '강남스타일' 플래시 몹을 했다고 하는데 아쉽게 직접 보지는 못했다.
 
 
 

2012년 9월 2일 일요일

083112 1st Half Core가 시작되다 (It's not easy to catch up 1st half Core class at Johnson)

081712~081812

Johnson Outdoor Experience 관련 classmate인 Korean Amreican Brian Cho가
동영상을 만들었다. 이 친구는 Microsoft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하다가 온 친구인데
정말 능력이 뛰어난 친구이다.

MBA에 오니 정말 재능있는 친구들이 주위에 많음을 느낀다.

PART 1 http://www.youtube.com/watch?v=xtfFcKP5gyI
PART 2 http://www.youtube.com/watch?v=zIH1Wp6C_tU
PART 3 http://www.youtube.com/watch?v=cQh9GIGrA20

082012

내일 마케팅 과목에서 처음으로 퀴즈를 본다.
내용은 Marketing Math... Break Even Volume과 Consumer LIfe Time Value 관련 계산을 하는 내용으로 내용이 어렵지는 않은데 그래도 MBA에 와서 처음으로 보는 시험이라 모두들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 같았다. 나도 정말 오랜만에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공부를 했다. 회사에 다니다가 도서관에 자리잡고 공부하는 게 처음에는 적응이 잘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게 회사에 있을 때는 너무나도 부럽던 모습이 아니더냐~ 하면서 나도 학생 티를 내면서 책도 펴고, 노트북도 펼쳐보았다.

Sage 2Floor
 
 
Olin Library
 
MBA 건물인 Sage홀에는 1층, 2층에 공부할 공간이  있는데 2층은 약간 한국의 독서실 분위기가 나서 나는 주로 중앙 도서관인 Olin Libarary를 간다. 이 곳에는 학부생들도 많이 오고 경영대 뿐만 아니라 모든 전공의 학생들이 와서 공부를 하는 곳이다. 코넬이 Ivy school 이라서 그런지 학부생들의 학구열이 대단한 것 같다. 공간시간에 와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로 늘 도서관이 거의 꽉 차 있다.
 
082112
 
마케팅 팀별 과제 Case.
Fiji Water라는 Water Distributorship 회사에 대해서 한정된 마케팅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Quantitative/Qualitative anayses를 하는 과제이다. 제한된 Budget으로 우리가 이 회사의 CEO라는 가정하에 Revenue projection, Break Even analysis, Senstitivity analysis를 하는 것이다. 내가 속한 Team #4에는 Steve란 친구와 Jackie란 친구가 둘 다 Finance 쪽에 background가 강해서 팀 별 과제를 준비하는데 정말 잘 준비를 한다. 
 
 
082312
 
미시경제학 첫 번 째 시험.
Core 과목 퀴즈는 아침 7시 50분 부터 약 30분간 진행이 된다. 미시경제는 2문제가 출제가 되었는데 주관식으로 전제에 대한 True, False, Partly True를 정하고 이에 대한 논리를 정리하는 형태이다. 국제무역에서 Tariff와 운송비 등을 고려할 때 Trade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내용에 대한 문제와 소득이 일정하고 재화의 가격이 변할 때 무차별 곡선을 이용해서 재화의 소비가 어떻게 변하는지 설명하는 문제가 출제가 되었다. 예상문제를 사전에 공부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첫 번째 문제를 너무 깊이 생각하다가 내용을 잘 못 적는 바람에 점수가 평균보다 낮게 나왔다. 그래도 아직 중간/기말고사랑 몇 차례의 퀴즈시험이 있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
 
저녁에는 Johnson Communitry Fall picnic 행사가 있어서 Stewart Park에 갔다.
아내와 수인이도 데리고 가서 이타카 호숫가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였다.
코넬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옆에 너무나 아름다운 Cayuga lake가 있고,
언제든지 이 곳에 가서 아름다운 경치와 바베큐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밤에는 한-중-일 Classmate들의 파티를 열었다.
동기인 재욱이 형이 워낙 외국인 친구들과 인맥이 넓어서 중국인 Morgan과 서로 계획해서
약 50여명 가량 참석하는 큰 파티를 열었다. 나는 한국에서 들고 온 중국 백주인 '수정방'을 들고가서 외국인 친구들과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마셨다. 단순한 게임인 베스킨라빈스 31, 제로게임 등을 외국인들에게 가르쳐 주었는데, 게임을 하니까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082412
 
오늘은 Citi Strategic Thinking program이 있었다.
조를 나눠서 조별로 Case 문제를 풀고 서로 Discussion을 하였다.
 
주요 내용은 무슨 문제이든 Context + IDEALS 형태로
문제를 풀어나가면 보다 더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Context
•What are the key attributes of the problem’s setting?
 
Identify Problem
•What is the challenge or opportunity that this situation presents?
 
Determine Causes
•When did the problem begin and what happened before that?
•Is there a framework that can help solve the problem?
 
Enumerate Options
•Brainstorm the possible options for solving the problem
 
Assess Options
•Eliminate solutions that are precluded by constraints
 
List Reasons Why
•Present evidence that supports your recommended solution
•Explain alternative solutions you considered and why yours is better
 
Self-Correct
•What are the best counter-arguments against your recommendation?
•Why should the solution be adopted despite the counter-arguments?
 
또한 Cornell Honor Code에 대한 내용도 Case를 들어가면서
토론을 했는데 MBA에서 'Ethics'을 점점 더 강조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저녁에는 금요일이라 가족들과 Commons downtown에 나가서 저녁을 먹었다.
학기가 시작되고 금요일 이라서 그런지 작은 타운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레스토랑 자리를 잡는 게 쉽지 않았다. 다행히 Blue stone이란 음식점 밖에 자리가 나서 수인이와 함께 자리를 잡아서 맛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At Blue stone Grill at Commons Ithaca
 
 
On the streets in downtown Ithaca
 
 
금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commons에 작은 공연도 열렸다.
이런 모습이 아마 작은 도시인 이타카의 낭만이 아닐까? 

Commons Ithaca on Friday night
 
 

 
082712

오전에 9:30~10:30분 사이에 학교에서 무료로 커피를 준다.
학교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도 나눠주었는데 1교시 마케팅 수업이 끝나면
나는 2교시 미시경제학 수업을 들어가기 전에 이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서 들어간다.
커피맛도 스타벅스나 다른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것 못지 않게 괜찮다.

 
 
 
점심 때는 'Distinguished Global Speaker' session에서 GE CHINA CEO인 Mark Hutchinson분과
함께 점심을 먹고 이 분의 강연을 들었다. 나는 특별히 중국시장에 관심이 많아서 이 강연 공고가 뜨자마자 신청을 했고, 다행히 25명 참석자 list에 들어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단순히 중국 경제의 성장 뿐만 아니라 중국 정치 지도자들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상당히 높게 평가하였고, GE의 성장에 중국의 Energy, Healthcare, aviation 분야가 매우 중요함을 설명하였다. 미국의 가장 큰 대기업 중이 하나인 GE에 대해서 틈나는 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
 
Mark Hutchinson, President and CEO of GE China will be giving a lunch talk in the Ramin Parlor on Monday, August 27 from 12:15-2:15. 
 
In March 2011, Mark Hutchinson was appointed the President & CEO, GE Greater China. He is responsible for leading GE’s growth strategy in this important region where the Company intends to double its activity over the next three years. China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global markets for GE. The Company has significant operations in Aviation, Energy and Healthcare, in the areas of manufacturing, sourcing and sales. In total 18,000 people are employed in the GE China operations. GE’s purpose in to help China: 1) solve its toughest problems, 2) improve the quality of life, 3) create global partnerships with its National champions and 4) develop global talent. Mark is responsible for making this happen. He is an Officer and Vice President of GE and sits on the Company’s Corporate Executive Council. 
 
 
082812

저녁에 Johnson & Johnson에서 'International Student Welcome Dinner' 행사를 열어서 득규형과 함께 참석하고 왔다. 나는 예전에 인사팀에서 약 5년간 채용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회사별로 어떤 방식으로 설명회 행사를 진행하는지 눈여겨 보게 된다.
 
J&J 행사는 딱딱하지 않고 연사 소개와 Q&A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내 테이블에 Director 분이 앉으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082912
 
오전에는 팀 미팅이 있었다.
다음 주 수요일까지 첫 번째 Write-up 과제가 있는데 각 자 역할 분담 및 일정 협의를 하였다.
Hubspot이란 Case를 Quantitative/Qualitative하게 분석하고 간단히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제이다.
 
오후에는 Steve Dalton이라는 외부연사가 와서 '2 hour job search'라는 강연을 했다.
Practical하게 본인의 적성과 희망하는 커리어를 search 하고 찾아가는 방법과 노하우를 들려주었는데 나는 스폰서십이라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 보다는 마음 속에 많이 와 닿지는 않았다.
 
 
 
083012~083112
 
1박 2일로 뉴욕에 다녀왔다.
아내가 뉴욕 총영사관에서 서류를 받아야 할 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영사관에 '재외국민신고'도 하여 대통령선거 등록도 하고 삼성 MBA 동기들도 몇 명 만났다.
 
지난 번에 이타카에 오기 전에 맨하탄에 잠시 들렀었는데 짐도 많고 이동이 여의치 않아서 센트럴 파크에만 잠시 있다가 돌아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장 번화한 타임스퀘어 광장에 가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Time spuare
 
 
뉴욕 총영사관에도 처음으로 가봤는데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다.
올 12월이 대통령 선거 기간이라 '재외국민' 신고를 하러 오는 사람들도 조금씩 있었는데 나와 아내도 등록을 하였다. 그런데 12월에 다시 투표를 하러 5시간 넘게 차를 타고 올 생각을 하니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투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신성하고 중요한 권리 행사이니만큼 특별한 일이 아니면 꼭 다시 올 것이다.  
 
Consulate of Korea-U.S
 
 
저녁에는 32번가 코리아 타운에 갔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돌아다녔는데 나는 한국에 있을 때 자주 먹던
교촌 허니콤보 치킨이 생각나서 '교촌 치킨'에 들어갔다.
치킨 전문점 분위기라기 보다는 깔끔한 모던 레스토랑/Pub 분위기였다.
수인이가 어려서 어딜가나 사람들이 귀여워해주고 말을 걸어준다.
 

Kyochon chicken in NYC
 
 점심에 뉴욕 NYU와 Columbia에서 MBA를 하고 있는 삼성 MBA 동기인 영재형과 동준이형,
그리고 Chicago에서 잠깐 온 성민이도 함께 모여서 점심을 먹었다.
이렇게 먼 곳에서 함께 만나면 너무 반갑고 즐겁다.
다들 MBA 생활 건강하고 재밌게~~~ 홧팅.
 
With Samsung MBA 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