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6일 목요일

051513 2년 중 1학년 과정을 마치다. (End of 1st year of my MBA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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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히 Sage social 때 Charity Auction 행사가 있었다.Community Impact 그룹에서 주관하는 auction행사로 Johnson 학생, 클럽, 교직원, 교수님들이 참가해서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행사이다. 특히 재밌는 건 단지 금전적인 기부가 아니라 아주 다양한 형태의 기부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아래 간단히 소개된 바와 같이 학장님과 Dinner & Wine, 골프 레슨 with 골프 잘치는 학생, House for graduation weekend 등 매우 창의적인 기부가 진행이 되고, 우리 KBA도 2-hour Korean lesson, Korean Karaoke event singing/drinking free ticket, Four seasons restaurant gift certificate 3가지를 내걸었다. MBAer로서 이렇게 Community의 발전에 동참하고 각자의 재능과 시간/노력을 community의 성장에 기여하는 모습은 정말 바람직하고 우리도 배워야할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Community Impact Charity Auction is an opportunity to donate your time, money, and skills to some great causes in our community and in others.


Here’s what you can do to be a part of it
· Bidders: Attend and bid on great items (prizes, gifts, services from the Johnson Community) and the proceeds will go to charities
· Donators: We need you to offer up your talents, gifts, and otherwise odd and unique skills to be auctioned out for this event. Some great donations last year included a round of golf with Fred Staudmyer, Dinner & Wine with Dean Thomas, dance lessons with Cara Petonic, houses for graduation weekend, etc. If you are interested in donating, 



Sage social을 마치고 저녁에는 KBA 2013년 2Q 미팅을 가졌다.
2분기에는 Asia night, Korea-Japan Trek, 졸업생 환송회, 신입생 환영회 등 다양한 행사가 있고, 또한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해왔던 "비빔밥 유랑단" 행사와 관련해서도 협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회의를 진행하였다.

사실 4~5월은 개인적으로 내가 많이 힘든 시기였다. 개인적으로 해결해야할 일이 하나 생겼고, KBA와 관련해서도 짧은 시간에 상당히 많은 일들을 추진해야 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었다. 특히 "비빔밥 유랑단" 행사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난관에 계속 봉착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KBA 조직의 정체성과 현위치 더 나아가 각 멤버들이 갖고 있는 KBA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회장으로서 사실 복잡한 생각을 많이 갖게 되었다. 모든 조직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그 구성원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참여와 업무분담, 더 나아가 조직의 정체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회장인 나와 회원들과 거리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많이 갖게 되었다. KBA in Johnson, KBA among Korean community, KBA among current students 등 KBA의 위치와 포지셔닝에 대한 다양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할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대한 답은 아직도 명확히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조직, 성장하는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재학생 회원들이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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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ornell Undergraduate Asia Business Society 주관의 MBA panel session행사가 있어서 참석했다. Cornell Undergraduate Asia Business Society 회장인 Michael Chen이 얼마 전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서 우리 KBA에서도 MBA panelist로 참가를 부탁해와서 우리 KBA 인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Alex 경렬, 가원이형, Jean 진윤이 참석을 하게 되서 나도 전체 행사를 보고 싶어서 참관자로 참석을 하였다.

Asian, Asian-American 학부생들 중에서 MBA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위해서 Panel session을 준비한 것인데 지식과 경험은 이렇게 공유함으로써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취지의 행사인 듯 했다. Session은 General management와 Finance/consulting으로 나눠서 진행을 했는데 내년에는 나도 한 번 General management에 Panelist로 참석을 해 봐도 좋을 거 같다.



늘 멋지고 당당한 동기 Jean Choi

Finance/Consulting session Panelists

General management Panelists (가원이형, 경렬이)



저녁에는 우리 세가족이 결혼 3주년 기념을 축하했다. 
원래는 4/10일이 결혼기념일인데 내가 다음 주에 4일간 site visit을 가기 때문에 일정을 당겨서 자리를 마련했다. 아내가 케잌도 직접 만들고 갈비찜도 만들어서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테이블을 꾸며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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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 immersion에서 4일간 Kaizen Project에 참여하였다.
간단히 말하면 한 회사에 우리 Johnson 학생들과 회사직원들이 팀을 짜서 팀별로 단기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금년 Kaizen 프로젝트는 Lord라는 회사인데 매우 다양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회사로 내가 속한 팀은 Chemical manufacturing 회사내 material handling을 improve하는 과제였다. 나는 Classmates인 Jo, Gadi, Cristina와 한 팀이 되었고, 필라델피아로 이동해서 그 곳 호텔에서 숙식을 하면서 과제를 진행하였다. 

미국의 많은 제조업체들도 일본의 선진 제조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많이 적용하려고 하고 있고, lean manufacturing, kaizen 등도 그런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맡은 프로젝트는 사실 정량적인 부분의 문제해결이 아니라 정성적인 부분이고 이미 현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현장 operator들이 잘 알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정리해서 경영진에게 효과적으로 전달을 잘 하는 게 더 중요한 과제였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영어로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부분이 쉽지 않음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고, 제조현장에서는 현장 operator들과 더 많은 교감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내가 속한 Kaizen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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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Destination Johnson) Club fair가 있는 날이다.
한국으로 치면 입학 전 설명회 행사같은 것인데 Korean은 사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 행사만을 위해서 비행기로 오는 게 힘들기 때문에 한국인 입학예정자 분들은 만나뵐 수 없었지만 그래도 KBA 부스를 만들었고 동준이가 함께 동참해 주었다. Korean American John Kwalk이란 친구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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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Japan Club에서 주최하는 모찌파운딩 파티에 가족들과 함께 참석했다. Japan club과 일본대학원 학생회에서 마련한 자리인데 놀라운 건 Johnson에 일본인 재학생은 3~4명 밖에 안 되는데 다른 나라 친구들이 Japan club에 가입해서 이런 행사준비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이다. 일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club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약간은 부럽기도 하고 우리 KBA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Japan club회장 토모히로


친한 친구인 일본계 브라질친구 카를로스

저녁에는 Cornell Undergraduate KBA회장인 Hongchan군을 만났는데 가을학기에는 우리 Johnson KBA와 뭔가 함께 활동할만한 것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나눴다. 아무래도 서로 유대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스포츠 활동을 먼저 한 번 하고 친해지는 게 필요할 듯 싶다. 학부생들이 우리 KBA에 Mentoring 같은 걸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 부분도 가을 학기에 한 번 협의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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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일 비빔밥 유랑단 행사를 위해서 비빔밥 유랑단 친구들이 이타카에 도착했다. 
비빔밥 유랑단은 작년에 Chicago Booth의 성민이 소개로 처음 연락하게된 단체인데 작년 말에 Johnson으로 초청하려고 하다가 일정이 여의치 않아서 포기하고, 올 해 다시 초대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준비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사실 그 어느 과제보다도 힘든 이벤트가 되었고, 나는 아마 Johnson 2년의 MBA생활 중에서 이 비빔밥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외부의 단체가 학교 내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내 다양한 부서의 승인이 필요했고 무엇보다도 Tompkins county Food department의 Food permit, 이 행사와 관련한 Insurance가입 그리고 음식 준비를 위한 주방대여가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 

비빔밥 유랑단은 한국의 음식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Volunteer로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서 전세계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단체이다. 그 취지와 이 유랑단의 열정이 너무나 멋지고 나도 우리의 한식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꼭 이 행사를 Johnson에서 추진하고 싶었다. 

비빔밥 유랑단 소개


비빔밥 유랑단이 이타카에 와서 우리 KBA 멤버들과 9's pizza에서 환영파티를 열었다. 

비빔밥유랑단 & KBA @9's pizza 


여러사람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Johnson의 심장인 Sage hall에서 4/17일 점심에 진행을 하게 되었고 KBA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행사를 위해서 정말 많이 도와주었다. 특히 행사 전날 재료준비를 마치고 이타카의 Master chef 준이형이 집으로 직접 이 비빔밥유랑단을 초대해서 형이 준비한 한식요리를 선보였고, 이 멤버들도 형의 요리솜씨에 많이 놀랬다. 

이타카 요리사 vs 비빔밥유랑단 ^^


비빔밥유랑단 코넬탐방기 


재학생 블로거인 미국인 친구 David가 이 행사에 대해서 학교 웹사이트에 글을 남겼다. 

재학생 블로그 


비빔밥 유랑단 @Sage hall

비빔밥 유랑단 & KBA @Sage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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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ASIA NIGHT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인도 Diwali 행사와 더불어 Johnson내에서 International 학생들과 관련한 가장 큰 행사이다. ABA(Asian Business Association)이 주최가 되서 행사를 준비하는데 올해는 우리 진수(VP of Marketing)와 혜민(Treasurer)이가 임원진을 담당하고 있어서 더더욱 관심이 많이 가는 행사이다. 선배님들 얘기로는 너무 중국친구들 위주의 행사로 구성이 된다고 해서 우리는 최대한 Korean 문화도 알리고 presence를 넓힐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얘기했고, 진수와 혜민이가 많이 노력해서 문화공연, 음식 등에 한국관련 내용을 많이 포함시켰다. 



특별히 문화공연 행사 때도 행사를 주최하는 ABA에서 우리 쪽에 요청을 해 와서 급작스럽게 우리도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나와 진수, Jean과 미애가 Psy의 젠틀맨 노래에 맞춰서 한복을 입고 패션쇼를 하였다.지금도 약간 웃음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아마 재밌는 추억으로 간직되리라...

젠틀맨 노래에 맞춰서 Korean fashion show

한복입은 진수와 나 

패션쇼를 마치고 진수, Jean, 미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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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LA 다져스에 입단한 류현진이 뉴욕으로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지난 주 부터 티켓을 예매했다. 류현진 경기를 직접 스테이디움에서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제발 선발일정이 맞기를 기원하면서... 

득규형님, 동준이네와 함께 우리도 세가족이 Mets 구장으로 출동했다. 수업 2과목을 째고 류현진을 보러... 

경기 결과는 아쉽게 동점에서 교체되서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투구 결과로 보면 정말 메이져리거답게 잘 던졌고, 대한의 건아임이 자랑스러웠다. 
Mets Citi Field 구장

Mets 구장서 우리 가족



너무 멋진 류뚱의 팔로우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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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SO Immersion에서 International day 날로 수업에 참석하는 International 학생들이 직접 그 나라의 industry, business 관련해서 발표를 하는 날이다. 나도 담당교수님인 Nagesh 교수님께 내가 다니는 회사인 Samsung에 대해서 발표를 한다고 말씀드렸고, 삼성그룹에 대한 발표자료를 이용해서 presentation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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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ell내 가장 큰 행사 중에 하나인 Slope day가 있는 날이다. 
나는 뒤늦게 티켓을 구입했는데 아내 몸 상태가 안 좋아서 행사 끝날 때쯤 가게 되는 바람에 행사에는 참석을 할 수 없었지만 오랜만에 가족들과 캠퍼스에서 산책과 휴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참석은 못했지만 slope day모습

학교 산책중인 수인 따님

캠퍼스가 아름다워


저녁에는 학부 동기인 중훈이가 Johnson에 면접을 보러와서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을 함께 먹었다. 98년도에 처음 만나고 졸업한 이후에는 서로 바빠서 자주 연락을 못했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서로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중훈이는 lg전자 인사팀에서 근무를 하는데 이번에 MBA/MILR 과정에 모두 합격했다고 한다. 중훈이 가족이 오면 내년에 더 많은 시간을 함께 가질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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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kins glen park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미국이 가장 부러운 게 이렇게 주변이 아름다운 공원이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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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ly Chain Management 학기 최종 발표를 마무리 하였다. 이 과목은 기말고사 대신에 팀별 발표를 진행하였는데 우리 팀 주제는 "TFT-LCD supply chain"으로 정했다. 내가 근무한 회사가 Samsung LCD사업부였기 때문에 내가 많은 부분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제는 LCD value chain상 upstream material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과점형태를 취하여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downstream Retail도 나름의 유통마진을 확보하여 single digit 마진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간의 mid stream인 패널업체와 브랜드 업체들은 지속되는 low margin 상황이 왜 발생하며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다. 우선 다른 팀원들은 이 산업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내가 기본적인 산업개요를 담당해서 내가 아는 부분은 설명을 해줬고, 다른 팀원들이 각자 리서치를 해서 패널부분과 중국 retail시장에 대해서 분석한 후 최종 발표를 하였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내가 익숙한 분야이기 때문에 더 재밌게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고,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된 것 같다. 



050813

드디어 SSO immersion을 마무리했다.
지난 학기 SSO immersion을 통해서 우리가 배운 내용이 아래 한 페이지로 요약을 할 수 있다. Operation관련 다양한 개념과 사례를 배웠고, 10명이 넘는 industry guest speakers들이 왔었고, site visit도 총 20여개 회사(manufacturing, service, non-profit)를 방문했다. 정신없이 한 학기를 달려왔는데 이 경험들이 나중에 회사로 돌아갔을 때 꼭 소중한 자산으로 쓰이길...

SSO Immersion 1page summary

SSO가 마무리 되면 담당교수님이신 Suwinski교수님께서 학생들을 집으로 초청해서 picnic 시간을 갖는다. 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picnic에 참석을 못했지만 이 친구들이 나와 지난 학기를 함께한 classmates들이다. 

SSO final pic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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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방학을 맞이해서 동기들 가족끼리 공원으로 picnic을 나왔다. 이타카에 이렇게 햇살이 밝게 비추는 날이 너무나 그리웠는지 우리 동기들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 






051513

2학년 선배들을 위한 송별회 자리를 마련했다. KBA 전통(?)으로 후배들이 졸업하는 선배들을 위해서 이벤트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우리가 신입생으로 왔을 때 2학년 선배들이 직접 Stewart park에서 바베큐 파티를 열어줬고, 이제 선배들이 졸업할 때 우리가 선배들을 위해서 작은 이벤트를 열어주는 것이다. 

오전에 일정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골프 라운딩을 하고 오후에는 Taughannock park공원에서 바베큐를 하고 저녁에 준이형네서 간단히 와인/맥주 파티를 열었다.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신입생으로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선배들은 졸업하고 내가 1학년을 마무리 했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남은 방학과 2학년도 정말 후회하지 않도록 재밌고 유익하게 보내야겠다. 
정현, 태회형, 득규형, 새일

나, 가원이형, 원도형,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