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ILR vs MBA 친선 골프대회가 있었다. 이렇게 종종 ILR에 계신 분들과 우리 MBA사람들이 친선 골프를 치는데 학교에 골프장이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인 것 같다. 나중에 졸업하신 선배님들이 이 RTJ 골프장을 많이 그리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도 아마 많이 그리워할 것 같다. 한국에서 골프를 배워오지 못해서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은 날 푸른 잔디위에서 좋은 사람들과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082313~082513
미국인 친구 Jen의 결혼식에 우리가족을 초대해서 결혼식이 열리는 Massachusetts Cape Cod에 다녀왔다. Cape Cod는 보스톤 보다 동쪽으로 더 가야하는 동부 동쪽 끝에 있는 지역이다. Jen은 대학시절 HPAIR(http://www.hpair.org/)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참여하면서 알게 된 친구인데 Harvard에서 석/박사를 졸업하고 M.D로 유능한 Doctor가 될 친구이다. 사람의 인연이란 게 참 10년 전 학창시절 만난 친구가 각자의 길을 열심히 달리면서 이렇게 즐거운 시간에 함께 다시 만나서 소중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고 감사하다.
미국의 결혼식에는 처음 참석했는데 한국의 일반 예식장 결혼식 보다 훨씬 더 결혼당사자와 하객과의 interaction이 많고 훨씬 더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특히 숙소에 도착했을 때 Jen이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준비한 선물 바구니와 피로연장에 마련해 준 한글로 적혀진 쵸컬릿은 정말 감동이었다.
우리 가족을 위한 Jen의 꼼꼼한 배려
아름다운 피로연장
Jen의 결혼식장 앞에서
피로연장에서 신랑 신부의 댄스 타임
082813
드디어 2학년이 시작되었다. 내가 이번 학기에 수강하는 과목은 아래와 같다.
- Cases in Business Strategy
- Managerial Decision Making
- Leaders in Sustainable Global Enterprise
- Oral and Written communication
-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 Disruptive Technology
오늘 첫 수업으로 Cases in Business Strategy 과목을 들었는데 Jan Suwinski (http://www.johnson.cornell.edu/Faculty-And-Research/Profile.aspx?id=jhs20)교수님 강의로 이 분은 지난 SSO Immersion 때 전략을 가르치셨던 교수님으로 30여년간 미국 코닝에서 근무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다양한 사례를 접목해서 최대한 다양한 Insight를 전달해 주려고 노력하시는 분이다.
이 교수님은 내 꿈의 Role model과 같은 분이신데 나도 MBA를 마치고 Industry에 돌아가서 열심히 일한 후 나중에 Senior가 되면 이 교수님처럼 학교에서 후배들에게 강의를 하고 싶은 꿈이 있다. 30여년간 현장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경험과 실전 노하우를 후배들과 공유하면 내 스스로도 정말 뿌듯할 것 같다.
090613
KGSAC 신입생환영회가 열렸다. 대학원 한인학생회 주관으로 하는 행사 중에 가장 큰 행사가 신입생 환영회와 졸업생 환송회 그리고 설날 떡국 행사이다. 나도 KGSAC에서 채용국장을 맡고 있어서 이번 신입생 환영회 행사 기획/준비에 함께 하였다. 학생들의 행사를 함께 준비하다 보니 정말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물론 지금 나는 직장인이면서 학생이니 학생은 맞다.)
코넬은 특히 Ithaca라는 지리적으로 약간은 외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재학생들간의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친근한 것 같다. KGSAC 임원진들 모두가 서로의 생활이 바빠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서로 모이면 가족처럼 친근한 분위기가 들어서 좋다.
신입생환영회 포스팅
Table setting @ Moakley house
KGSAC 단체사진
KGSAC 임원진 소개
091213~091313
KBA Kick off 미팅과 간단히 신입생 환영 파티가 있었다. Class of 2015 신입생들이 이제 막 학기를 시작해서 1학년들에게 KBA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나는 KBA 회장으로서 그동안 KBA 주관으로 진행했던 행사들과 기타 KBA Club에 대한 소개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올해는 한국인, 한국인 교포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도 꽤 많이 참석을 했다. 개인적으로 Johnson내에서 KBA가 One of International clubs으로서 더 비중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club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KBA Kick off 미팅
KBA 신입생 환영식사 @Tay hall
Table @Tay hall
092813
수인이가 다니는 Ithaca Montessori School에서 Fall festival이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한국에 돌아가면 아빠로서 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아이의 학교에 찾아가는 일일 것이다. 미국에 있는동안 최대한 나는 일정이 허락한다면 수인이 학교 행사에 참석하기로 마음먹었다.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 중에 하나가 '교육'과 관련된 부분인데 어렸을 때 부터 아이-가정 & 아이-학교가 아닌 아이-가정-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아이가 올바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솔직히 많이 부럽기도 하고 한국도 점차적으로 따라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지금 미국이 강대국으로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은 이렇게 한 명 한 명의 미래의 꿈나무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는 시스템이 아닐까?
우리는 학교에 방문해서 수인이 담당 선생님과도 인사하고 수인이네 같은 반 다른 학부형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물론 공감대 형성과 언어의 장벽 등으로 인해서 한국인 아이나 일본인 아이를 둔 부모들과 더 친해지는 경향이 있기는 한 것 같다. 행사를 마치고 수인이네 같은 반 친구인 지오(Gio) 부모님께서 집으로 초대해 주셔서 그 집에 함께 놀러갔다. 아이를 키우는 건 누구나 동일하게 힘들고 고충이 많은 일이라 쉽게 공감대 형성이 되는 것 같았다. 정말 훌륭하신 두 분이 겸손하고 스스로를 낮추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부분은 내게도 좋은 귀감이 되었다.
100413
ILR School 주관으로 열린 Human Capital Symposium에 참석했다. 작년에도 이 행사에 참석했었는데 작년에 GE CHO의 인상적인 Speech가 기억에 남아서 올해도 참석을 하였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주제는 Globalization과 관련된 HR전략 이었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HR practices들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사실 MBA에서는 M&A나 New market entrance와 관련해서 valuation이나 entry mode등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Human Capital 이슈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 결국 새로운 기업을 인수해서 목표로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서 매출 성장을 이룩하는 것도 다 '사람(people)'이 하는 것이므로...
100613
Ithaca Apple Festival이 열려서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작년에는 Core 수업과 과제로 너무 바빠서 참석하지 못했던 행사라 올 해는 꼭 참석하리라 마음 먹었던 Ithaca local 축제이다.
한국에도 각 지방마다 보령 머드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가 있는데 아주 작은 타운 Ithaca에도 매년 이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행사와 먹거리, 볼거리, 쇼핑거리가 있어서 좀 놀랐다. 우리가족도 수인이 돌잔치 때 입었던 가족 사진용 Match 남방을 입고 축제에 참여했다.
이번 학기에 들은 과목 중에 하나가 'Disruptive Technology' 이다. Donald Greenberg 라는 교수님께서 강의를 하시는데 이 분은 Johnson 교수님이 아니라 Engineering school 교수님이다.
연세가 지긋하신 노교수님으로 Computer science를 가르치시는 분이신데 코넬에서는 전설같은 분이시다. 이 분 제자들이 실리콘밸리나 글로벌 IT회사의 주요 연구원으로 근무하거나 이미 은퇴한 분들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열정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 후배들에게 가르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http://www.graphics.cornell.edu/
Disruptive Technology 수업
http://courses.cornell.edu/preview_course_nopop.php?catoid=12&coid=94664
http://www.graphics.cornell.edu/academic/nba6120/course_abstract.html
Course outline
September
9/2/13 141 Introduction &
Disruptive Technology
9/4/13 141 Microprocessor
Technology
9/9/13 141 Computer Industry Case
Studies
9/11/13 141 Computer
Graphics
9/16/13 B10 Networks and Internet History
9/18/13 B10 FCC
Regulations & Intellectual Property
9/23/13 B10 Wireless/
Compression, Broadcast/TV industry
9/25/13 B10 Current and Future Display
Technology
9/30/13 B10 User Interfaces: Touch Panel Displays & Stereo Displays
October
10/2/13 B10 Lab Demonstrations
10/7/13 Class
Presentations
10/9/13 141 Cloud
and Crowd Computing
10/16/13 141 2D
& 3D Animation
10/21/13 141 Entertainment
Case Studies
Internet의 시초에서 부터 Network, 통신, Display, 반도체, Clouding 컴퓨팅, 3D 애니매이션 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학문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는데 Non-engineer로서 기술관련 상식을 넓히는데는 매우 유익한 과목이다.
특히 이 과목의 기말 팀과제가 Google Glass의 Application을 개발하는 것이고,
우리 팀은 'Goolge Scout'라는 스포츠 앱 관련 Business Plan을 만들었다. 사실 Google Glass를 직접 써보고 느낀 점은 미래에 application은 다양하나 user interface, 안전성, privacy문제 등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아직 많이 있음을 실감했다.
Google Glass
우리 팀 'Google Scout' app
101213
동기인 Silver가 집으로 초대해서 맛있는 한국 떡볶이 파티를 열었다. 이렇게 동기들끼리 조촐하게 모여서 함께 수다를 떠는 것도 나중에 아마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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